법을 탐구하기 위한 네 가지 도리

불교의 가르침이 타당한 지를 알기 위해 우리는 가르침을 신중하게 조사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좋은 품질의 상품을 개발하려면 사전에 모든 사항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 상품이 시중에 나오면 어떤 도움이 될 것인가? 합리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인가? 본래 의도한 바와 일치하는가? 이와 같이 부처님의 가르침 역시 이 모든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면 불법을 실천하고자 하는 확신을 얻게 될 것입니다.

수행의 성과는 현실적인 마음가짐에 달려있습니다. 현실적인 마음가짐이란 법이 실제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분석을 위해 부처님께서는 네 가지 도리(rigs-pa bzhi)를 가르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조언하셨습니다. “믿음이나 존경심으로 내가 설한 것을 전부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 금을 사는 것처럼 스스로 조사하고 분석하라.”

네 가지 도리

  • 관대도리(觀待道理 ltos-pa’i rigs-pa)
  • 작용도리(作用道理 bya-ba byed-pa’i rigs-pa)
  • 증성도리(證成道理 tshad-ma’i rigs-pa)
  • 법이도리(法爾道理 chos-nyid-kyi rigs-pa)

쫑카파 대사의 깨달음에 이르는 길(보리도차제론 Lam-rim chen-mo)에서 설명한 것을 토대로 “네 가지 도리”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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