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 학습: 사회적 기술을 키우다

사회적, 정서적, 윤리적 학습, 에모리 대학교, 프레임워크 요약

SEE 학습(Social, Emotional and Ethical Learning사회적, 정서적, 윤리적 학습)은 감정적으로 건강하고 윤리적으로 책임 있는 개인과 사회적 집단, 더 큰 규모의 커뮤니티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에모리 대학의 명상 과학과 자비를 바탕으로 한 윤리센터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입니다. SEE 학습 두 번째 부분에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의 행복과 조화를 촉진하는 다양한 사회적 기술에 대해 학습합니다.

첫 번째 부분의 개인적 영역(Personal Domain)에서 배우는 감정적 능력과 자기 통제 능력은 물론 인생을 살아가면서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인간은 천성적으로 사회적인 생물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사회적 특성이 타고난 것이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과학 연구에서는 사회적인 특성이 배움과, 고찰, 의식적인 훈련을 통해 길러질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습니다. ‘사회적’이란 타인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뿐만 아니라 학교나 회사, 가족이나 이웃 등 소규모 커뮤니티 내의 인관관계도 말합니다. 더 큰 규모의 커뮤니티, 예를 들어 마을, 사회, 혹은 전 세계 등은 세 번째 부분이자 마지막 영역, 즉 세계(Global)영역에 속합니다. 

사회적 문맥에 있어서의 인식, 자비심, 관여

사회적 영역은 개인적 영역과 비슷하지만 자기 자신보다 타인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크게 다릅니다. 다시, 우리는 인식, 자비심, 관여의 세 가지를 살펴봅니다. 여기서의 ‘인식’은 사회적 존재 로서의 우리 자신에 대한 인식 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존재하며, 다른 사람들이 필요하고, 우리의 행동은 그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을 말합니다. 나아가 우리 인간 모두에게 공통된 것이 무언인지, 그리고 반대로 무엇이 개개인을 구별하는지 이해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자비심’은 타인이나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개인적인 영역에서 습득한 지식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우리는 반발하거나 비판적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또한 이 지견을 감사, 용서, 관대함, 겸손과 같은 다른 사회적 특성을 개발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관여’란 이러한 깨달음과 지견을 조합해 건설적이고 긍정적으로 타인과 관계해 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세 가지 부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인간 관계에 있어서의 깨달음
  • 다른 사람들에 대한 자비심
  • 대인 관계의 기술

인간 관계에 있어서의 깨달음

우리 모두는 극히 제한된 자신의 이익에만 집중하는 경향을 타고났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가장 큰 이익을 고려하면서 사람들을 대하려면 장기간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로 다른 사람들에게만 그치지 않고 우리 자신에게도 이익이 돌아옵니다. 예를 들면, 타인에 대한 고마움을 품으면, 행복의 감각은 더욱 높아지고 타인과의 유대를 강하게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인간관계에서의 깨달음은 세 가지 주요 주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사회 현실에 주목하다
  •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현실에 주목하다
  • 다양성과 차이를 바르게 이해하다

‘사회 현실에 주목한다’는 것은 우리의 본질적인 사회적 본성을 인식하는 능력이나 우리 삶에서의 타인의 역할 등의 중요성을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현실에 주목하다’는 예를 들어 행복을 찾아 불행을 피하는 것 등 다른 사람과의 근본적인 공통점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양성이나 차이의 진가를 인정한다는 것은 개인이나 집단의 다양성, 개성,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공동체 로서의 우리의 생활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사회 현실에 주목하다

‘어떤 사람도 섬은 아니다(no man is an island,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는 뜻)’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현실은 우리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이고, 수많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그것을 인지하든 아니든 우리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와 똑같이 다른 사람도 존재하고 마찬가지로 주체로서 세계를 경험하고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때로 우리는 잊습니다. 이는 우리가 욕구와 요구를 가진 유일한 존재이며 우리만 소중히 여겨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함정에 빠지기 쉽게 만듭니다. 

우선 우리의 존재를 형성하고,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미래에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예를 들어, 우리를 보호하고 필요로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계속 제공해준 부모님 혹은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에게 친분을 줍니다. 더 넓은 수준에서 생각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먹는 음식을 경작하고 우리가 입는 옷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생각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 대한 감사와 공감, 자비심을 기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현실에 주목하다

다른 사람이 존재하고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준다는 사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들도 감정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과 타인의 유사점을 인식하면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감사의 마음은 더욱 강해지고, 어떠한 다른 점도 이 마음을 바꾸지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유사점은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기본적인 인류 모두에게 공통되는 경험을 말합니다. 누구나 우리와 마찬가지로 행복하기를 바라고 어려움과 고통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욕구, 요구, 두려움과 희망 등 인생에 있어서 감정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병에 걸리고, 한계를 느끼고, 장애에 부딪히며 환희와 좌절을 경험합니다. 이 공통성을 인식하는 기술을 연마하고 정착시켜 나갑시다.

일단 우리가 ‘마인드맵(마음의 지도)’와 주관적인 감정의 인식을 포함한 어느 정도의 감정적 읽고 쓰는 능력을 개발하면,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유사성을 알아차리기 쉽습니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우리의 다른 점에 대해서도 잘 살펴봐야 합니다. 모두가 욕구, 요구, 두려움과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반드시 우리와 같은 것을 원하거나 필요로 하거나 두려워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사실은 반드시 받아들여지고 존중되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은 삶의 경험, 관점, 그리고 다른 지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모두 높이 평가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차이점을 인식하면서 유사점의 진가를 인정하면 우리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가 깊어집니다. 이는 인간관계에 관련된 기술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측면입니다. 

다양성과 차이를 바르게 이해하다

우리가 공유하는 현실의 한 부분은 우리 모두가 다른 유일한 존재이고, 각자 특징이 있는 사회적인 그룹에 속해 있으며, 그들도 다른 그룹과는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출신과 가정환경은 다르고, 각기 다른 경험을 하며, 그것이 우리의 관점, 사고방식, 열망 형성에 영향을 줍니다. 

그러므로 다양성이란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현실의 일부이며, 우리를 갈라놓기 보다는 단결시킬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차이와 다양성이 집단생활에 가져다 주는 이익을 존중하는 것은 점점 다원화되고 있는 오늘날의 세계에서는 특히 중요한 인식입니다. 그것은 진정한 공감과 배려의 기초가 됩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한 자비심 

모든 사교적인 특성은 타인에 대한 자비심으로부터 생겨날 수도, 그것에 공헌할 수도 있습니다. 대인관계 인식은 광범위한 사회적 특성의 발전을 위한 길을 열어주지만, 자비심은 그것들을 윤리적 틀 안에 두는데 도움을 줍니다. 타인에 대한 자비심을 발전시키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타인의 감정과 정서를 문맥 속에서 이해하다
  • 친절함과 자비심의 가치를 인정하고 기르다 
  • 다른 윤리적인 심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기르다

타인의 감정과 정서를 문맥속에서 이해하다

우리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자기 판단으로 이어지는데, 마찬가지로 우리가 다른 사람의 언행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못하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판단하며 반응하게 됩니다. 우리의 감정이 욕망과 필요에서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이해하면 자기 수용이나 자신에 대한 자비심이 생겨나고, 이 과정은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도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 감정에 의해 자극되고, 이러한 감정들이 뿌리깊은  필요의 문맥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분노와 판단보다는 공감과 자비심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부적절한 언동을 간과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과 그들의 감정을 인간적인 차원에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친절함과 자비심의 진가를 인정하고 기르다

자비심을 잔혹함 보다 높게 평가하는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우리는 아주 쉽게 이 기본적인 사실을 잊습니다. 우리의 경험과 인류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항상 자비심을 평가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이 타인의 잔인함을 받아들이거나 자신의 잔혹한 행동을 불문에 부친 사례는 인류 역사에서 무수히 발견됩니다. 

자비심은 우리에게 큰 이익을 가져오는 강력한 원칙이지만, 단순히 우리의 마음에 자비심이 생기기를 명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우리는 자비심이 무엇인지, 혹은 무엇이 아닌지를 이해하고, 자신이 그것을 함양하고 싶다고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친절로 시작하여,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사려 깊은 마음을 기르고, 그 후에 자비심의 마음을 기르는 것이 더욱 쉽습니다.    

자비심은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정의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비심을 인간 존재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자비심의 생물학적 기원은 연구에 의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든 포유류와 조류는  출생 후 스스로 살 수 없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어머니의 보살핌을 필요로 합니다. 인류를 포함한 다양한 종에서는 이타적인 행위가 상호 유대감을 만들고, 이 유대감이 개인과 집단의 생존과 번영을 돕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비심은 많은 의미에서 생존과 관련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아주 어릴 때부터 친절에 대한 강한 선호가 있는 것이나 생리학적 수준에서 조차 자비심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다른 윤리적인 심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기르다

자비심 이외에도, 우리는 감사와 관용, 충족감, 겸허함, 인내 등의 심성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윤리적 심성은 물질적인 재산이나 업적이 아닌 내면의 특성이며 우리 삶에 이익과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점에서 공통적입니다. 인간의 진가에 그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 이해하는 데 집중하는 것은 자기 홍보와 재산 획득을 통해 장기적인 행복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반대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내면의 특성의 가치를 인정해야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물질적인 행복이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그 후 삶의 만족도는 감소하지만, 감사한 마음과 행복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고 이것은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삶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소셜미디어나 광고, TV등에 의해 전달되는 물질적, 세속적 메시지에 대한 강력한 해독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이익을 주고, 우리는 그것을 의식적으로 경험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또한 사람들이 하지 않은 것, 즉 그들이 훔치거나, 상처를 주거나, 모욕하지 않은 것에도 가치를 찾아야 합니다. 더 발전적인 수준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해로운 행동으로부터 얻는 이익을 평가하는 법조차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극도의 어려움을 겪은 후 사물을 파악하는 방법을 바꾸어 더욱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예를 연구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잘못된 행동을 간과해서는 안되지만, 새로운 관점을 얻는 능력은 분노, 원망, 증오를 배출하는 매우 강력한 방법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고 있는지를 탐구함으로써 진실되고 지속적인 감사의 마음이 길러지고 그로부터 타인과의 강력한 유대감이 생깁니다. 

우리가 자기 중심적인 태도가 가져오는 불이익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의 행복과 건강이 많은 사람들의 선한 행위에 의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저절로 감사를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또한 공감을 키워야 합니다. 공감이란 다른 사람이 느끼는 것(기쁨, 슬픔 모두)을 민감하게 인식하는 능력입니다. 우리의 대다수는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동적으로 공감을 느끼지만, 더 많은 사람들로 확장하여 차별없이 공감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우리 인류의 기본적인 공통점에 대한 지식이 공감대에 더해지면, 선입견에 얽매이지 않는 진정한 공감대가 솟아오를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는 것은 그들의 견해와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수반합니다. 예를 들어, “이 사람은 이기적이다.”라고 말하는 대신에, “이 사람의 행동은 이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그 사람을 지속적으로 이기적인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그가 이타적인 경우를 알아차릴 수 있게 해줍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유사성을 탐구하고 감사와 공감력을 키우면 자연스럽게 용서의 마음이 생겨납니다. 우리가 비현실적인 기대를 비우고 자기 수용을 키우면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와 원한을 쉽게 떨쳐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용서는 자기 자신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인간 관계의 기술

우리는 친구 관계나 가족의 희비극에서부터 사무실의 역학 관계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사회적 교류를 일상적으로 다뤄야합니다. 폭넓은 사회적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한 필수적인 능력입니다. 장기적인 건강이나 행복에는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우정을 쌓아 유지하는 능력과 유해한 관계를 인식하고 끝낼 수 있는 능력이 함께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지금까지 다룬 두 가지 부분(우리의 사회적 성질에 대한 인식, 타인의 감정을 문맥속에서 이해하는 것)은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 더 유리한 기술, 행동, 관행을 구축할 수 있는 기초를 형성합니다. 비록 우리의 행동이 공감과 자비심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때때로 우리의 행동은 실제로 역효과를 낳습니다. 우리가 좋은 의도로 한 일이 뜻하지 않게 자신이나 타인에게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경험을 얻음으로써 이런 사태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배운 지식을 적극적으로 반복하고 수행하여 익힐 수 있습니다. 이 수행에는 네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 공감적인 경청
  • 능숙한 의사소통
  • 다른 사람을 돕는 것 
  • 갈등 전환

공감적인 경청

공감적인 경청이란 감정적 반응으로 인해 마음을 닫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 기초가 되는 것은 다른 사람의 관점이 나와는 다르더라도 그들을 존중하고 진가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공감적인 경청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깊은 경청’을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한 번에 몇 분 동안 의견을 말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혹은 우리가 동의할 수 없는 말을 하는 사람을 관찰하거나 이야기를 듣고, 그 후 그들의 의견에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그 의견을 자신의 말로 바꿔 말하는 연습도 유효할 것입니다. 

공감적인 경청을 할 때는 피상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필요와 열망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문맥 속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능숙한 의사소통

다른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우리는 또한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배려심 있고 생산적이며 다른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식으로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힘을 주는 의사소통’이란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존경심을 담아 분명하게 말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토론도 아주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친구와 토론하기로 결정하고 평소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의 의견을 지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심지어 그 사람의 인간성조차도 부정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훈련을 통해 겸손함과 지적 호기심, 보편적인 인간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

경청이나 의사소통은 중요한 기초이지만,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수없이 많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항상 상대방의 필요에 적합해야 하며 또한 우리의 능력에 비례해야 합니다. 지역사회 봉사부터 자원 봉사 그리고 ‘자발적인 선행’에 이르기까지, 연구는 돕는 것이 도움을 받는 것보다 우리의 행복에 훨씬 더 많은 기여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시간을 내어 다른 사람들을 돕는 과정에 대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도울 때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배우고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더 힘이 될까요? 우리의 행위는 도우려는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더불어 표면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도움이 아니라, 그들의 장기적인 행복을 위해 정말 필요한 도움은 무엇인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갈등 전환

우리는 인생 전반에서 끊임 없이 갈등을 겪습니다. 갈등 자체는 나쁜 것이라고 볼 수 없지만, 우리 자신을 위해서나 타인을 위해서나 그것을 잘 극복해 나가는 것은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자신과 타인 쌍방을 한층 더 행복하게 하는 관계와 상황 개선을 향한 여정의 일부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분쟁에 건설적인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협력, 화해, 평화적 관계를 촉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안의 평화는 내,외부 평화의 기초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내 마음속에서 다른 사람과 화해를 하는 것이 실제로 상대방과의 화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우리의 내면 세계를 대처하면 갈등을 해결하고 더 나은 관계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습니다. 겸손, 공감, 배려, 관용, 공평함, 공유하는 인간성의 깨달음 등을 배양하지 않으면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적으로 전환하는 것은 비록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러한 기술을 익힌 경우, 갈등 해결은 당사자 모두에게 진정한 변혁적인 경험이 될 것입니다. 

요약

이 과정의 첫 부분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감정적 능력을 발달시켰습니다. 이 두 번째 부분에서, 우리는 첫 회에 얻은 이해를 사용해, 가족이나 친구, 동료, 우연히 만난 낯선 사람 등, 모든 타인과 연관되어 갑니다. 인간관계의 기술 향상은 친절과 자비심의 원칙과 깊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확실히 실천하면, 사회적 기술은 단순한 기술에만 머무르지 않고 타인에 대한 감사와 배려의 자연스러운 결과로 변합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사회적인 문맥에서 긍정적인 방침을 실천하다 보면, 자신을 둘러싼 인간관계가 보다 원만해질 뿐만 아니라 보다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지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더 자세히 배우고 싶다면, SEE 학습 프레임워크 완전판(full version)을 읽고 명상과학과 자비를 바탕으로 한 윤리센터의 다른 프로그램( other programs) 정보를 확인하십시오.  

Top